오늘 보니 싸이월드, 다음을 제치고 2 위를 탈환했다고 하는데, 일단 축하하고 네이버의 아성까지도 넘봐 주었으면 한다. 아무튼 아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싸이월드는 "플래너" 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름을 보면 짐작하겠지만 개인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금의 미니홈피내 다이어리에서도 일정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이 플래너는 독립된 페이지로 보다 기능이 확장되고 인터페이스도 훌륭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주 간단하게 사용해 본 결과 플래너 최고의 장점은 자신이 등록한 일정이 임박하였을 때 문자 메세지 (이하 문자) 나 이메일을 통해서 미리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 점은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이메일은 좀 효용성이 떨어지지만 문자로 알려주는 것은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이 서비스가 성공을 할 것인가? 에 대해서 내게 여쭙는다면 나는 "아니다." 라고 단언을 하겠다. 이 서비스가 이동전화와 연동이 되어 잊기 쉬운 자신의 일정에 대해서 편리하게 재확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이는 비단 오늘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계속 된 문제이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첩과 비교하여 볼 때 사용하기가 훨씬 불편하지 않은가? 적어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켠 후 싸이월드에 접속하여야 한다. 이 때까지의 시간 적어도 30 ~ 60 초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는데, 수첩은 꺼내서 펴기만 하면 끝이다. (여기서 가정은 평소 일정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이 둘을 할 때이다.)
분명 호기심에 몇번 정도 이용하기는 하겠지만 만약 싸이월드가 이 서비스를 통해서 뭔가를 엄청난 것을 도모하고 있다면 거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회원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면 정말 고맙게 생각하도록 하겠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만약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낭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라리 이렇게 거창하게 독립된 페이지로 만드는 것보다 그냥 미니홈피 내 다이어리의 일정이 이동통신과 연동될 수 있게만 해주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 짦은 생각으로 만약 이용자들이 일정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능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컴퓨터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수첩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보다 불편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
덧붙이는 글 : 그런데 확실히 이공계와 인문계의 마인드가 달라서 그들은 아주 잘 활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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