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0 19:24

2017 데상트 듀애슬론 후기: 올해와 같다면 내년에는 안 나갈 듯 Run

 
지난 일요일에 개최된 데상트 듀애슬론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좋았던 점은 마지막 결승점에 들어오는 장면을 아주 큰 전광판으로 보여줬다는 점과 그리고 오늘이 화요일인데 사진을 금방 정리해준 점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준 점입니다. 사진과 관련해서는 이미 레탑 코리아에서 경험한 측면이라 굉장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이렇게 해주는 대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선정하였고, 전광판으로 보여준 점은 처음이기 때문에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전광판에 나온 제 모습을 찍지 못한 점은 지금 생각해 보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이야기한 것처럼 내년에 안 나간다고 한 점은 일단 대회 경로가 재미 없다는 점입니다. 달리기 5km와 10km 이렇게 달려야 하는데 이것은 5km를 3회 달렸고, 그리고 자전거 40km 달려야 하는데 이것은 10km를 5회 달렸기 때문입니다.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해준 점과 그 도로를 통제해 준 점은 좋았지만 그래도 경로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간 기분?

다른 대회는 보통 크게 한 바퀴를 달릴 수 있게 경로를 계획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 대회는 그렇지 않아서 지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기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는 30km과 55km 참여자의 경로가 같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출발한다 하여도 결국은 겹치게 됩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더 달린 사람, 덜 달린 사람이 발생했을 것 같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에는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자신이 돌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편의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이런 배려가 없이 자신이 스스로 알아야 한다면 이 점은 단점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불만이 가졌던 측면은 물을 대회 종료 후 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보급은 55km 기준으로 단 한 차례 이뤄지는데 그 지점이 47~48km 지점입니다. 그러니까 달리기 5km 하고 보급 없고, 자전거 40km 타고 보급 없고, 마지막 달리기 10km 중 시작 후 2~3km 지점에서 보급이 이뤄지는데 보급은 바나나와 레드불이 전부입니다. 바나나도 필요없고 레드불도 필요없습니다. 물만 최초 5km 마치고 1회, 그리고 10km 달리는 중 1회 정도만 있었어도 불만은 지금보다 적었을지도 모릅니다.

관련 기사의 댓글을 봐도, 데상트의 사과 문자를 봐도 물이 가장 큰 문제임을 알 수 있는데, 내년에 이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물 보급 없다고 미리 알려줬으면 아마 사람들이 스스로 잘 챙겨갔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불만이 생겼고, 저 같은 경우는 경로를 잠시 이탈해서 교회 가서 물 마셨습니다. 공중화장실 물을 마신 분도 계시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물에 대한 갈망이 굉장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경로를 좀더 재미있게 기획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보급을 좀더 충실히 하시거나 보급이 부족하다면 사전 공지를 해주는 방향으로 개선해주신다면 보다 나은 대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저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물과 관련해서 결국 기사까지 나왔다;;

핑백

  • cantabile : 2017 데상트 듀애슬론 이 정도 코스 변경이면 사기 아닌가?; 2017-06-01 00:47:40 #

    ... 던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55km 참가자 기준으로 대략 10km 구간을 총 4회 반복인지 이제 5회인지도 헷갈리지만 4회 내외로 반복해서 달려야 합니다. 저는 이 점이 재미없다고 생각했었고 돌이켜 보면 이런 식이었다면 제가 참여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초 공지된 코스를 보니까 위와 같습니다. 대략 20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스트라바 팔로우

300*250

300*600

구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