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1 17:45

다음 직원을 위한 한남동 맛집 # 2 에필로그

이사한 다음 (Daum) 직원을 위한 한남동 맛집

제가 요즘 정신이 분주하여 저 글을 쳤을 때가 참 오래 지났는데 이제서야 글을 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나름 저 글이 흥행을 하다보니까 참 부담이 되어 이리 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 글이 다음 신사옥을 기준으로 그 편이라면 이 글은 그 반대편에서 제가 경험했던 곳 중 좋아하는 곳이기에 다른 사람과 취향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며 또한 이전한지 시간도 지나 많이 아실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약속은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보다 정확히 맛집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술집 위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6 년 7 월 초 / Olympus Pen EE-3

밤과 음악 사이 : 술을 파는 곳인데 오늘 같이 비오는 날 제격이지 않을까? 싶네요. 분위기 어두컴컴하여 완전 제 취향에 꼭 맞았으며 또한 DJ 가 있어 신청곡을 틀어주는데 이곳이 7-80 년대 음악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그 분위기가 술 한잔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라고 사정을 합니다. 저도 간혹 특히나 광석이 형 노래 나오면 따라 부를 때가 있는데 덕분에 맥주 한병 옆 자리에서 선물 받은 기억억이 나네요. 위치는 글로 설명하기 힘든데 한번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2 호점이 있기는 한데 저는 1 호점을 추천합니다. 가는 길 역시 이곳과 무척이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우촌갈비 맞은편이기는 한데 이곳을 가는 또 다른 특별한 길이 있습니다. 요즘 보기 힘든 감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사진 참고)

우촌 갈비 : 밤과 음악 사이를 찾으면 이곳은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우촌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러면 역시 밤과 음악 사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한남동 주변에 여러 유명한 갈비집도 많지만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쌈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갈비는 당연히 맛있고 그 갈비를 좀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쌈이 많다는 것이죠. 사실 저는 귀찮아서 다른 가게의 쌈을 즐기지 않지만 이곳의 쌈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 먹어버립니다. 어떤 쌈인지 설명드리고 싶은데 제가 쌈에 대해 지식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일미정 : 이 지도상에서 보이는 곳 중 제일 유명한 곳은 일미정입니다. (해남갈비도 간판을 보면 유명할 것 같은데 못 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곳은 해장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른 음식도 많은데 저는 항상 이곳에서 해장을 했습니다. 선지해장국도 있고 순대국도 있고 감자탕도 있는데 저는 주로 선지해장국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5,000 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기찻길 : 정말 식당 들어가는 길에 기찻길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이곳을 한참 다니고 나서야 기찻길이 있음을 알고 더 놀랐었습니다. 주로 갈매기살을 먹었는데 저는 사실 이곳을 자주 간 이유가 그 갈매기살보다는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기본적으로 주는 국이 있는데 선지국인 것도 같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술 한잔 더 부르는 그런 맛에 갈매기살 보다는 이것으로 술을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24시 뼈다귀 감자탕 : 얼마 전에 가보니까 20 년 전통이 되었던 24시 뼈다귀 감자탕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가 이곳을 가는 이유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닭한마리 때문입니다. 감자탕이야 다른 곳에서 팔지만 (위에 일미정에서도) 닭한마리는 쉽게 접할 수 없습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24 시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고 공간이 넓다입니다. 따라서 늦게 회식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고 끝으로 아들들이 아버지 도와서 일하는 모습 보면서 전 참 흐뭇했다 이 정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외에도 홍등 장식으로 사진 찍으면 묘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홍등객잔과 엄청나게 큰 바 "스칼렛" 도 지나시다가 한잔 하시기 좋은 그런 곳이 있습니다.

+ 끝으로 이 글이 왜 IT 밸리로 가냐면 다음 직원을 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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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골룸 2009/09/30 10:13 # 삭제 답글

    밤과음악사이 맘에 드네요. 다음에 갈때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 헤르메스 2009/12/14 15:09 #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그곳과 얽힌 충격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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